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요한 고트프리트 헤르더 (문단 편집) ==== 인간성 ==== 인류의 진보의 최종 이상향, 즉 역사발전의 목적은 '인간성 (Humanität)'이다. 헤르더에 따르면, '인간성'은 인간 내에서 찾을 수 있는 가장 뛰어난 것이며 우리는 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이것보다도 더 뛰어난 것을 파악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인간성보다 더 뛰어났다고 생각되어지는 '천사' 혹은 '신'에 대해서 말할지라도, 그것은 '인간 내(內)'에 있는 것이 아니라 '초인간적'이거나 '이상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J.G. Herder, 《''Ideen''》, p.208] 그의 인간성 이념은 그리스 사상에서 유래한 '덕성', '완전', '행복'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특히 '완전'과 '행복'의 조화로운 합일로써 나타나는 것이 '인간애'라고 설정하고, 인간애를 자신의 '인간성 이념'의 핵심 내용 중 하나로 파악했다. 그리고 인간이 이성과 정의를 통해 인간성을 증진시키지 않는다면 그 대가로 고통을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그 댓가는 당대의 각 인류공동체뿐만 아니라 후대에게도 전가되는 것이었다. >아이들은 부모의 잘못으로, 국민은 통치자의 어리석음으로, 그리고 후손은 선조의 게으름으로 고통을 겪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악을 고치려 하지 않거나 고칠 수 없다면, 그들은 수세기 동안 그 아래에서 고통을 겪어야 된다.[* 『인류의 역사철학에 대한 이념』 p.67] 헤르더는 "이처럼 역사 속에서 형성된 모든 훌륭한 것은 인간성을 위해 행해진 것"이라고 말하면서, "역사의 진행에서 우리는 진정한 인간성이 증진함에 따라 인류내의 파괴적인 악마의 수가 감소해왔음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이로써 헤르더는 인류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것이 바로 인간성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것은 인간의 본성이 추구해야 할 최종 목적지다. 그렇다면 이런 의문이 생길 것이다. 인간성이라는 이념을 말하는 것은 보편성을 추구하는 것이며, 이것은 앞서 개체성을 말하면서 보편성을 부정한 것과 모순되지 않는가? 헤르더는 '타인 혹은 타민족과 서로 달라질 자유와 감정이 있고 이 때문에 악을 저지르고 퇴보하기도 한다'는 개체성을 부정하진 않는다. 다만 현실에 매번 좌절하면서도 앞으로 진보하고자 목표를 세우는 것이 인간이며, '개별성'을 가진 우리가 단 하나 추구해야될 '보편적' 목표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인간성'이라는 보편적 이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못하면 앞에서 말했듯이 우리 인간은 끝없는 고통에서 빠져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헤르더의 인간성 이념은, 보편성을 추구해 민족국가 차원을 벗어나긴 했으나 이는 전 세계적 보편성이 아니라, 당시 18세기에 있었던 유럽의 세계 식민화 과정을 필요악으로 합리화하는 '유럽적 보편성'이었다는 점에서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한계 자체가 헤르더가 세운 인간성 이념 자체의 근본 의도마저 해친다고 보아서는 안된다. 어쨌든 그의 인간성 이념이 지니는 '상대적' 진보성과 보편성은 최소한 각 시대, 각 민족, 각 사회가 지니는 독특한 개체성을 강조하는 가운데 나타날 수 있는 상대주의의 폐해를 규제하는 데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ㅡ 『인류의 역사철학에 대한 이념』 p.106~108]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